"봉헌자는 하느님과 그리스도께

 우리 삶의 첫째 자리를 내어 드리는 증거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세상에서 살아가는 베네딕도회 봉헌자는 자신이 처한 고유한 환경인 가정이나, 사회, 일터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평신도와 재속 사제를 다 포함합니다. 이들은 성 베네딕도 규칙 안에서 자기 삶의 방향을 찾으며, 복음적 완덕을 향한 부르심을 성숙시켜 나가고, 하느님께 봉사하며, 하느님을 더 영광스럽게 하는 길을 찾아 갑니다.

봉헌은 성 베네딕도 규칙 그 자체로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여러 세기를 거치는 긴 시간동안 정착된 활동으로서 교회로부터 인정되어 왔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이러한 봉헌은 베네딕도회의 고유한 영성에 따라 자신의 세례때의 봉헌을 새롭게 함으로써 구체적인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봉헌자 모두는 자신의 영적 관심이나 지역의 여건에 따라 선택한 특정한 베네딕도회 수도원과 양자[養子]와 같은 관계를 맺게 되며, 이런 관계를 통해서 모든 베네딕도회 수도원들과 연관을 맺게 됩니다.

​지원과 양성 과정

봉헌은 아빠스님께 봉헌 청원서를 제출하고 아빠스께서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청원, 수련기 총 3년을 거친 후 봉헌을 하게 되며, 만 18세가 되지 않았거나 다른 수도회의 제 3회에 속한 사람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각자의 일이나 가정 생활에 방해를 주는 일 없이 베네딕도 규칙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전례 참여, 다른 봉헌자들과의 만남, 영적지도자의 강의 등을 통해 봉헌자로서의 삶의 자세가 형성되어 갑니다. 봉헌 예식은 인가된 전례양식에 따라 성찬례 중에 이루어지며, 하느님 앞에서 발하는 것이므로 항구하고 의무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봉헌자의 구체적인 삶과 영성

봉헌회는 복음의 진정한 가치와 수도승 전승의 그리스도교적 가치가 성장하면서 파생된 것입니다. 따라서 봉헌자는 영적, 교의적, 전례적 진보에 따라 기도와 자기 봉헌행위를 통하여 베네딕도회 영성의 울타리 안에서 이 삶에 충실해야 할 책임을 지닙니다. 봉헌의 영적인 삶은 죄에 대해서는 죽고, 그리스도안에서의 새로운 생명을 살아내면서 성덕으로 향한 보편적인 호소와 초대에 구체적으로 응답함으로써 실현됩니다.

봉헌자의 하루의 중심은 성 베네딕도께서 “아무것도 하느님의 일보다 앞세우지 말 것이다.”[규칙43,3]라고 가르치신 것처럼 하느님의 일Opus Dei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가능한 한 매일, 봉헌자는 자신의 봉헌을 그리스도의 희생 봉헌에 합치는 의미로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인 성찬례에 참여할 것입니다. 또한 성무일보 [적어도 아침기도와 저녁기도] 그리고 렉시오 디비나를 실천해야 합니다. 깊이 기도하며 침묵 안에서 하느님께 귀 기울이는 삶을 가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올리베따노 수도회와 양자관계를 맺은 베네딕도회 봉헌자로서, 특별히 창설자인 성 베르나르도 똘로메이가 그러했던 것처럼, 동정 성모 마리아에게서 내적 삶의 모범을 배울 것이며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공경을 드리고 그 삶을 실천할 것입니다. 또한 신자로서의 삶 안에서 베네딕도 규칙에 자신을 일치시키는 봉헌자는 겸손과 순명,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기에 애써야 합니다. 특별히 세상 안에서 선량한 마음을 지니며 이웃을 이해하고 형제들의 부탁에 늘 열려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그럼으로 이웃을 섬기는 좋은 열정 [규칙72]을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봉헌자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영원한 부를 갈망하면서 하느님 나라 확장과 그리스도교적인 정신으로 현세적 질서를 사랑하고 완성하는 데 온전히 헌신할 것입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4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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